‘운이 좋은 날’ 결말, 출연진, 드라마 파트2, 금혁수, 이병민
웹툰에서 불과 25화밖에 안 되는 작품을 무려 10부작 드라마로 만든다는 소식을 듣고 걱정이 많이 됐다. 각색을 통해 내용을 추가한다고 해도 그걸 그렇게 오래 끌고 갈 수 있을까 싶었다. 그러나 괜한 기우였다. 작품의 완성도는 결국 시청률과 화제성이 말해준다고 본다. 개봉 직후 지금까지 티빙 유료가입 여자수 1위를 기록하며 큰 인기를 누리고 있다. 너무 흥미진진한 운휴일 드라마 정보를 알아보자.
연출 : 필강선 극본 : 김민선, 송한나 원작: 아포리아 작가 동명 웹툰 출연진: 이성민, 유연석, 이정은 방영 시작: 2023년 11월 20일 방송시간: 월화 오후 10시 30분 티빙 파트2 개봉일: 2023년 12월 8일 몇 부작: 10부작 상영등급 : 19세 이상 관람가 OTT : 티빙 단독 스트리밍
이 작품은 티빙으로 만들어 스트리밍하는 오리지널 드라마다. 독특하게도 티빙 정식 개봉일보다 나흘 앞서 같은 계열사인 tvN을 통해 한두 회를 먼저 공개했는데 반응이 너무 좋았다. 그래서 사람들이 이 작품에 대해 좀 더 관심을 갖지 않았나 싶다. 이후 티빙을 통해 10부작 중 파트1에 해당하는 6부작이 공개됐다. 여기서 마침 원작까지의 내용만 다루고 끝났기 때문에 이를 본 사람들이 2주 뒤에 나올 파트2의 결말을 궁금해한 것이다.
그리고 오늘 그 모든 이야기가 공개됐다. 우선 작품의 전체적인 줄거리부터 살펴보자. 평범한 택시기사 오택(이성민)이 100만원이라는 고액을 제시하는 지방행 손님 금혁수(유영석)를 태우고 가던 중 그가 연쇄살인범임을 깨닫고 공포의 주행을 시작하게 되는 이야기다. 흥미진진하다.드라마 역시 전개됐지만 6회 마지막을 본 것처럼 끝이 달랐다. 웹툰에서는 재치를 발휘한 오택이 최종 목적지로 경찰을 몰래 불렀고, 금택수가 체포됐다. 그리고 그 사단을 겪은 오택 역시 연쇄살인마가 되는 것으로 이야기가 끝났다. 뭔가 개운치 않은 기분 나쁜 마무리였는데 그래서 이번에 운휴일에 드라마를 만들어서 그 부분을 바꿨다. 아까 말했듯이 웹툰 내용은 파트1에 다 나왔고 파트2부터는 새로운 이야기다.오른쪽이 금혁수다.7화를 보면 6화에서 죽은 줄 알았던 오택은 황승규(이정은)의 도움으로 살고 있었고, 금혁수는 황승규의 대사처럼 진짜 금혁수가 아니었다. 그것도 모르고 오택은 4년이라는 긴 세월 동안 중국을 전전하며 밀항한 그놈을 찾고 있었다. 그러다 그놈이 밀항하지 않았다는 소식을 알게 됐고, 과거 금혁수가 말했던 첫사랑 윤세나를 찾아 그놈의 행방을 쫓는다. 여기서 이제 그놈의 정체가 밝혀진다. 그의 진짜 이름은 금혁수가 아니라 이병민이었다.그 뒤는 이병민을 쫓는 오택의 고군분투기다. 지난 번 개봉한 운휴의 날 파트2 예고편을 보고는 영화 ‘악마를 보았다’가 떠올랐다. 저번에 그렇게 당하니까 이번에는 잡아서 놓아주면서 계속 괴롭히는 줄 알았는데 그게 아니었다. 그는 매우 처절한 복수를 꿈꿨다. 사실 좀 뻔한 내용이라 새로움은 없었지만, 이를 연기의 신 이성민이 해줘서 보는 재미가 있었다. 출연진 섭외를 아주 잘했어. 유연석과 이정은의 연기도 훌륭했다.그 뒤는 이병민을 쫓는 오택의 고군분투기다. 지난 번 개봉한 운휴의 날 파트2 예고편을 보고는 영화 ‘악마를 보았다’가 떠올랐다. 저번에 그렇게 당하니까 이번에는 잡아서 놓아주면서 계속 괴롭히는 줄 알았는데 그게 아니었다. 그는 매우 처절한 복수를 꿈꿨다. 사실 좀 뻔한 내용이라 새로움은 없었지만, 이를 연기의 신 이성민이 해줘서 보는 재미가 있었다. 출연진 섭외를 아주 잘했어. 유연석과 이정은의 연기도 훌륭했다.특히 유연석! 과거에는 악역을 맡기도 했지만 최근에는 ‘슬기로운 의사생활’, ‘사랑의 온도’ 등을 통해 다정다감하고 따뜻한 캐릭터를 보여줬다. 그런 그가 이번에 천진난만하고 광기 넘치는 살인마로 변했다. 끝까지 갱생할 수 없는 진짜 나쁜 놈을 정말 리얼하게 연기해줬다. 인터뷰를 찾아보니 실제 사이코패스 인터뷰다 큐멘털리를 보면서 금혁수 캐릭터에 대한 힌트를 얻었다는데 당분간 그 모습이 잊혀지지 않을 것 같다.두 사람의 표정 변화가 흥미롭다.이들 세 사람 외에도 정만식, 남윤호, 이화정, 홍사빈, 정찬비, 우미화, 이강지, 한동희 등도 멋진 연기를 보여줬다. 연기 구멍은 없었던 것 같아.그럼 운휴일 결말에 대해서도 알아보자. 진짜 금혁수와 금혁수를 연기한 이병민은 함께 살인을 저지른 공범이다. 둘 다 나쁜 놈이야. 그러다 오택의 딸인 오승민 문제로 두 사람이 싸우게 됐고, 이병민이 금혁수를 살해했다. 오택의 딸을 살해한 것도 이병민이 옳다. 이후 이병민은 지금까지의 모든 범죄 행위를 금혁수에게 씌우기 위해 그의 이름으로 행동하며 밀항을 계획한 것이다. 그리고 그 계획은 거의 성공할 것 같았다.오택이 죽으면. 하지만 그는 살아있다가 복수를 향한 집념으로 이병민을 찾아내 심판한다. 마지막으로 그놈만 죽일 수도 있었지만 자신의 아들까지 나타나자 건물에서 뛰어내려 동반 자살을 한다. 하지만 두 사람은 살아남았다. 이후 재판을 통해 이병민은 사형을 선고받고, 여러 범죄를 저지른 오택도 교도소에 수감된다. 몇 년 뒤 출소한 오택은 다시 택시를 운전한다. 그의 행복한 미소 뒤로 스쳐간 인연이 흘러간다.아주 재미있는 범죄 스릴러 작품이었어. 원작을 기반으로 한 스토리 자체도 흥미로웠고 여기에 멋진 배우들의 연기까지 더해져 그저 환상적이었다. TV 드라마로 추천한다. 회당 50분 정도로 그리 길지 않으니 이번 주말은 이걸 정주행하면 어떨까 싶다. 10회까지 순살이다.이상 유연석의 놀라운 연기 변신을 볼 수 있었던 티빙 오리지널 드라마 운수 출연진과 각종 정보를 알아봤다. 파트2에서는 웹툰의 결말과는 전혀 달라서 매번 너무 초조한 마음으로 지켜봤다. 금혁수와 이병민은 둘 다 아주 나쁜 놈이다. 오택이 해피엔딩이라 다행이야.출처 Tvi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