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둥아…겨우 시작해보는 본식이랑 신행일기 쓸 생각하니까 권태기가 돌아 도저히 블로그를 들여다보기 싫었는데 어떻게 극복하고 (사실 일하기 싫어서) 시작..5월11일 회식 영문을 모르겠지만 본식주에 회식이 2번이나 잡혀서 월요일 회식은 눈으로 목요일 회식만 참석 ㅋㅋ 이틀뒤가 본식 신부답지 않게 아구찜 엄청 맛있게 포함했어.일루와 떨어져 앉으려는 초조함에 발휘된 주차 실력5월 12일 금요일에 신혼 짐과 결혼식 짐을 많이 싸서 수원에 큰 남자들은 식전날 잠을 못잔다고 들었는데 나는 푹 잤고 너무 떨릴지도 잘 몰랐어.본식네일 받고 치과가서 약도 받고 준비완료~!5/13 토요일 드디어! 내가 일년전부터 손꼽아 기다리던 정식날!저희는 오전 11시 초식이었기 때문에 새벽 4시부터 일어나서 움직였다.. 5:00샵 도착 7:30 둘다 메이크업&헤어 완성오전 7:30우리 8:20드레스를 입고 행사장으로 출발 8:55식장 도착(식장 도착해서는 지옥이 펼쳐졌다···드레스는 가슴의 통증이 너무 닫혀아서 숨을 크게 못하고 나머지 입김으로 쉬어야 하는데, 계속 허리를 펴고 어깨를 펴자는 외침 속에서 내 몸에서는 없는 듯했고…가장 행복한 날이니까 웃어야 한다고 해서 또 표정도 신경 쓰고..오늘은 가볍게 걷는다구 해서 걸음 걸이도 신경 쓰고···드레스를 이렇게 잡지, 부케를 저렇게 가지고···입장할 때는 이렇게 퇴장할 때는 저렇게, 신랑은 손을 이렇게 신부는 손을 저렇게 잡고… 그렇긴(웃음)연예인들은 도대체 어떻게 살고 있어요!?)행복하게 결혼식을 마쳤어요.결혼식날 바쁜일정속에서도 시간내서 축하해준 친구들 회사사람들 너무 고맙고 감동받았어 그 외에는 없고 끝나고 머리도 싹 잘라버려서(머리 자르는데 졸아서 선생님이 그냥 자라고 했을 정도) 편한 옷으로 갈아입고 편하게 감고 공항으로 출발프라하 IN 부다 OUT 일정으로 갈 때 이스탄불에서 1회 경유할 예정, 내가 탈 프라하행 비행기는 터키항공!뒹굴뒹굴 반복하다 보면 도착 5/14일요일5/14 오전 10:00공항버스표를 사고 호텔에 가서 아직 체크인하려면 시간이 남아서 짐을 맡기고 코레뇨와 그라쉬를 먹으러 출발앞 이미지 다음 이미지뭐 인터넷에 맛집이라던가 여러가지가 있습니다만… 제 총평은요.. 코레뇨 두 입까지 오 체코~ 하고 그 다음부터는 강아지 느끼한 러쉬가 뭐예요? 맛이 생각나지 않아요…어니언링,흠냐르입니다.. 조금 쓰지만 공복으로 이겨내다그리고 맥주는..맛있었어! 맥주가 제일 맛있으면 유럽가서 신기했던게 자리에 앉으면 음료 뭐 드실래? 먼저 물어봐 맥주 작은거 시키면 왜 큰거 안먹어? 듣고 수시로 와서 잔 확인하고 비우면 더 드시겠어요? 물어보다앞 이미지 다음 이미지식사를 마치고 노숙자처럼 체크인 시간까지 공원을 배회합니다..산혁이 소중하게 껴안은 그 여행가방은요…별다른 잠금장치가 없어서 큰 여행가방과 묶을수가 없어서 결국 들고 다니기로 결정 ㅋㅋ 근데 지금 생각해보니 그냥 같이 맡길걸 그랬어요ㅋ드디어 호텔에서 씻고 나온 둘프와츨라프광장을 구경했다 흐렸지만 흐리면 흐린채 분위기가 있다는게 정신승리 마지막 사진 묘하게 은수같은 느낌이 든다..; 안경 때문일까?수녀님, 이 댓글을 보면 공감하시는지 댓글 달아주세요쇼핑몰을 구경하다가 향기좋은 룸스프레이가 있어서 구매물을 사러갔는데..영어가 하나도 없어서 전부 체코어로…사진을 찍어봐도 아이폰은 체코어 번역지원도 안해주고..앱을 돌려봐도 정확한 번역이 안돼 결국 탄산이 있는지 흔들어보고 구입했는데 실패했다…이때부터 시작된 탄산수와의 전쟁…5/15 월요일아침 6시에 일어나서 그랜디움 호텔 조식을 먹는, 아니 거의 한식당이었어.그리고 다시 올라가서 자고 12시쯤에 나온 흐린 날씨가 꽤 쌀쌀해서 포근한 모습.앞의 화상 다음의 화상어웃트레드에서 한국에서 무척 궁금해하던 굴뚝빵 계피향이 나고 달콤하고 빵이 부드러웠습니다.첫날이라 오~~~ 유럽다운 오~~~ 하고 돌아다녔다. 블로그를 쓰다가 알게 되었는데, 상혁의 핸드폰에 있는 유럽의 은정사진…. 받기는커녕 보지도 못했네… 블로그에 상혁만 등장할 예정프라하 천문시계를 배회하던 중 한 흑인 일행이 테이커 픽처 플리즈해서 찍어줬는데 저희도 찍어주신원래는 하멜시장에서 평복숭아를 사서 잔디밭에 앉아서 먹는게 내 계획이었는데…하멜시장 과일도 구경하고~지나가던 아이스크림 가게에 들어가서 하나씩 웃었더니 갑자기 맑아졌다오~ 역시 유럽의 날씨~~ 변덕~~ 하면서 파삭파삭 역시 여행은 날씨가 좋아야 기분이 좋습니다.나중에 스냅촬영이 예약되어 있어서 정말 다행이야.원래 오전에 찍으려던건 비가와서 미뤘는데 그렇게 되서 다행이다강쪽을 따라 걸으면서 와~~이렇게 좋은 풍경도 보고 살아서 다행이야~~~ 생각했다.근데 날씨가 좀 더워졌어.아니, 뭔가 날씨가… 스냅촬영도 해야하고, 더운 김에 호텔에 돌아와서 옷을 갈아입고 다시 나왔어.앞 이미지 다음 이미지 다아 맑맑스냅을 찍기 전에 한 저녁 식사 후 여기 음식이 제일 맛있더군요.(한식당 제외)스냅작가님 미팅장소로 가는 길에 날씨가 너무 좋아요. 풍경도 위험합니다. 아무렇게나 셔터를 눌러도 이런 멋진 결과가작가님을 만나자마자 관광객들은 잘 모르는 곳이라고 안내해준 곳..프라하 전경이 한눈에 보이는 우리가 셀카를 찍으니 작가님은 우리를 찍어주신 w예약금 120,000원+현지로 가서 2800코루나에서 2시간 촬영을 진행했는데 결과는 대만족이었다!원본인데 벌써 마음에 들어.앞으로 여행갈때마다 스냅사진을 찍고싶다.. 웨딩사진 스냅사진은 힘들었지만 신혼스냅사진은 정말 편하게 찍어서 그런지 작가님이 표정이 너무좋다고 오늘 모델을 잘 만난것 같다고 칭찬해주신 작가님께서 중간에 핸드폰으로도 찍어주셨습니다.프라하에서 가장 좁은 골목프라하성 스타벅스 전경(선생님.. 왜 광각에서 찍었습니까?)칼교(그 다리 위가 다 사람이었어..) 다만 좀 아쉬웠던건.. 1년에 한번 있는 칼교에서의 행사가 마침 우리가 스냅촬영하는 날이라.. 칼교에 사람들이 북적거려 칼교 배경으로 예쁜 사진을 찍지 못한거..? 하아…오전에 비가 와서 구름이 너무 예뻤다호텔로 돌아오는 길에 다리가 아파 죽을 뻔 했어. 쓰다보면 길어지는데… 제 글이 지루하네요. 일단 마무리가 전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