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목포웰빙공원산책로걸으며라라라~

더부룩한 내 헤어스타일 날씨는 더워지는데, 길어진 앞머리가 눈을 꾹꾹 찌르기 시작했다.시험기간동안 시간이 부족해서 미용실에 못가서 참는다 집에 있는 미용 가위를 가져와 갑자기 내 감각으로 거울을 보며 앞머리를 다듬었다.그 결과 앞머리와 뒷머리의 조화가 엉성하게 나와버렸다.뒷머리까지 손을 대려고 하면 기술이 떨어져 그대로 두려고 하면 영구적인 것 같고…잠시 머리에 젤을 바르고 자라는 머리를 달래며 지낼 때쯤날카로운 안목을 가진 울교회 집사가 내 머리를 목격한 것 같다. 실제로 사람들을 만나거나 일요일 말을 전할 때도 스스럼없이 당당하게 원래 내 스타일이라고 고집을 부리다가 단 한 사람의 눈에 띄고 말았다. 머리에 관해서는 이분에게 절대 오리발을 내밀 수 없지만 이번 주에 머리를 하러 오세요. ~뒤에서 보면 머리 한번 고쳐야지~”라고 말씀하신다.그러자~ 내친김에 집사 미용실에 가서 깔끔하게 정리를 했다.미뤄뒀던 숙제를 해결하듯 미용실을 나와 운동 삼아 집으로 걸어오자 그만 #농땡이들이 내 눈을 꼭 잡고 말았다.얼마나 설레고 예뻤는지^^이곳 연보라색#수국도 어린 꽃을 키우며 꽃필 시기를 준비하고 있다.이 꽃들을 지나 #동목포역사터로 들어섰다.지금 걷고 있는 산책로는 예전에 기차가 다니던 철도를 따라 조성된 길이다. 1964년부터 2003년까지 운행하다가 역의 의무를 다하고 지하에 철도를 만든 후 이 길을 #동목포 웰빙 공원 산책로 조성한 것이다.지금은 그때의 역사와 추억을 기념하기 위해 산책로에 2량의 열차를 리모델링하여 전시하여 ‘#낭만열차 1953’라는 이름을 붙였다.#목포 도시 재생 사업의 일부로 만들어 편의 시설로 조성할 계획이다.산책로에 전시된 #낭만열차의 모습~이 구역을 지나면 재미있는 벽화가 그려진 터널이 나타난다.꽃길만 걷자’는 문구가 적힌 차도 아래 터널그래, 우리 삶이 어렵든 쉽든 지나고 보면 교훈이고 배움의 연속이었고 언제든 소중하지 않았던 일들이 있었나?터널 내부에 그려진 달팽이가 전하는 문구 「늦어도 괜찮아, 멈추지 말자.그럼 속도를 내서 뛰기만 하면 어떡해. 방향을 잘 봐야겠다.인생의 터널이 어둡고 불안하고 무섭다고 해도 밝은 빛의 나를 기다리고 있잖아, 영원한 어둠은 없어.터널을 지나자 새로운 삶의 시작이 나를 기다리고 “너의 새로운 시작을 응원해줘”라며 웃어 보이는 고래 아저씨의 미소에 나도 살짝 미소 지었다.목포에는 의외로 영화나 드라마 촬영지가 많은 것 같아.이 길은 ‘더덕더덕’ 촬영지 배우들이 차에서 내릴 때 내가 보고 있었는데 연예인들을 보면서도 나는 아무렇지 않게 산책로를 지나쳐 버렸다.이제 아는 척해~울창한 나무 아래를 걸으며 산책로를 오가는 이들의 개성 있는 행보가 눈에 들어온다.모든 사람이 살아온 연수만큼의 사정과 의미가 있겠지?제 시력으로는 각자의 사정을 들여다보는 재능이 없지만, 그 깊은 속을 들여다보는 분이 한 분 계시니까 ^^ 나도 그분의 시야에 모든 것을 내놓고 걱정없이 나에게 허락된 개성있는 삶을 살고 있어^^. 문득 이런 감상적 사고방식으로 한발 앞서고 있다.^^#오늘의일기 #벌떼클럽운동과 사색으로 보람찬 하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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